각 진로 자원은 저마다 자기 일과 삶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.
때론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전문가이지만, 때론 하나의 직업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
풍부한 삶의 정체성을 가진 분들이기도 하죠.
<내일상상프로젝트>는 작고 다양한 지역의 수많은 사람과 공간이 그곳에 살고 있는
청소년들의 진로 고민과 더 많이 연결된다면 좋겠습니다.
직업체험센터에 가지 않아도, 진로상담을 받지 않아도
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모두는 사실 N개의 진로와 N개의 이야기를
가지고 있는 셈이니까요.

카페에 가서 직접 커피를 내려보는 체험을 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, 하지만
실제로 커피 바리스타가 되어 산다는 건 재미있는 삶인지, 직접 카페를
운영하는 일은 왜 재밌고 또 왜 힘든지 생각해보기란 쉽지 않습니다.
이런 고민은 꼭 뒤늦게 해야만 하는 걸까요?

<내일상상프로젝트>가 바라는 건 ‘선택’과 ‘결정’이 아니라,
이렇게나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을 ‘아는 것’,
그리고 그 선택지를 ‘조금씩 늘려가는 것’입니다. 내일을 상상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,
오늘의 경험이 작은 힌트가 되길 기대합니다.